여왕의 창기병 - 전쟁의 참혹함은 여전히 싫다.

Submitted by 바라미 on 수, 06/06/2007 - 13:45

오랜만에 포스팅 하는 글이 판타지 소설 읽고 욱해서 쓰는 글이라니. 참.;

오랜만에 판타지 소설을 읽었습니다. 여왕의 창기병이라는 제목의 소설이었지요?
보통이라면 내용 대충 보고 제 취향이 아니면 넘어갔을 판타지이지만, 제가 있는 곳에서는 묵향같은 먼치킨 소설이라도 판타지에 고픈 저로서는 샘물과도 같은 것이기에 한번 읽어보았습니다.

결론은 괜히 봤다.. 입니다. 쿨럭.

제가 극히 싫어하는 참혹한 소설이었습니다. 분명 작가의 철두철미한 사전 조사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 적절한 필체 등등. 객관적으로 보면 수작에 들어가는 이 소설이 제게는 정말 읽는 동안 고역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판타지중에서 전쟁물을 싫어합니다. 드래곤 라자 같은 명작들이 아닌 이상 전쟁물은 싫어합니다. 물론 제일 싫어하는 것은 먼치킨 같은 생각없이 쓴 글들이지요. 허나, 취향이 전쟁물을을 싫어합니다.

이 소설은 전쟁의 극치였습니다. 한나라의 전쟁을 발발부터 종결까지 확시라게 보여주죠. 더불어 소설의 많은 인물들(심지어 엑스트라 까지..)이 끔찍한 모습으로 죽게되지요. 작가로서는 전쟁의 참혹함을 잘 표현해 내었지만, 애초에 전쟁물을 예상하지 않고 본 저로서는 욕지기까지 나올 정도로 끔찍한 소설이었습니다.

애초 저는 판타지 소설에서 사람이 죽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제가 손꼽는 소설들 중에서는 마도의사 라는 소설이 들어가 있습니다. 진짜로 전혀 한사람도 죽지 않고 사는 소설이지요. (엑스트라마저...)

소심하고 겁쟁이인 저로서는 이런 전쟁물이 싫고, 작가의 다른 글을 읽을 엄두가 안나는군요.. 후후. 작가분이 글 하나는 정말 잘 쓰시는것 같습니다. 다만 ...

전 늑대호수님의글은 이제 읽기 두렵습니다. :)

PS. 그럼에도 여왕의 창기병을 끝 까지 본 이유는, 튜멜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튜멜의 신념이 분야는 다르지만. (튜멜은 예절이라고 하죠. 저는 그보다 약한 타인에게 폐끼치기 싫은 거고요..) 제 마음에 드는 신념을 가진 인물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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