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커트 사건.. 좀 가라앉히세요.

Submitted by 바라미 on 토, 11/12/2005 - 19:07

안녕하세요.
저는 진보넷인가 뭔가 하는 곳의 자폐 라는 분이 쓰신 블로그글에 반론을 제기했던 사람 중 한 사람입니다.
자폐님이 폐쇄를 하신뒤 몇시간을 관찰하며 추이를 살펴보았는데.

사건이 점점 변질 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사람을 그렇게 다그쳐 몰아 세우지 말라는 것입니다.
몇몇 포스팅이나 댓글을 보면 자폐라는 분이 극렬 페미니, 여자이면서도 여자가 아닌것 같다드니,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라느니 하는 소리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런 말들이 나오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온 세상엔 여러가지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자신의 가치관이 있고, 각자의 생각이 있습니다.

이번 일이 논란이 되면서 자폐님을 비정상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있는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과연 그분들이 자폐를 자폐 그 스스로의 입장을 생각해 본 적은 없는가 하는 것입니다.
과연 그사람의 입장은 생각치 않은 채 다짜고짜 어이없는 말이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느냐는 둥.
극렬 페미니, 정신 이상자니 등등. 그렇게 사람을 판정하는 것인지. 저는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왜 그 사람이 그런 주장을 하게 됬는지, 그 사람이 잘못 된 것 같다고 하면, 예의 있게, 상대방을 존중해서
반박론을 펼치지 않는건지요. 과연 그 사람의 주장에도 타당한 점이 있다면 자신의 주장에 무슨 잘못이나 허점은 없는지.
있다면 받아 들이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번 다시 생각을 해보고, 예의있게 의견을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 어떤 분들은 자폐라는 분이 말한 것이 어이 없는 것이고, 잘못 된 논리 라고 하며, 과연 여자 같아 보이지도 않는 다고..
그렇게 사람을 나쁘게 평가 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것이 아닌데도 말이죠.

저는 위선자입니다. 이렇게 예의 바르게 하자고 외치고 그런 사람입니다만,
실제로 저도 야동을 보고 자위를 하며, 제 맘에 안드는 사람에게 욕을 하기도 하며, 심술부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상대방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신만의 판단으로 주위에 나쁘게 평가 하거나,
단정 짓는 것은 피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 자신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잘 안됩니다. 제가 성인 군자가 아니라, 감정에 휘둘릴떄가 많습니다.. :) )
제 논리가 맞는 말은 아닐지라도 이것이 제 가치관이라고 믿고 따르고 있습니다.

제발 부탁 드립니다. 사람을 다짜고짜 비방하거나 질 나쁜 사람으로 매도하지 말아 주십시오.

댓글

극렬페미 어쩌고 하는 건.. 그만큼 온라인에서 그런 사람들에게 시달렸던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이
아닐까요? 자폐님 글에서 그런 극렬페미들의 흔적을 봤고. 거기서 도화선에 불이 붙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으음. 각자의 기준이 다른게 있겠습니다만.
저는 제가 그런 여자의 입장에 서보면 어떨까 하보고 생각해 봤습니다만.
극히 예민한 사람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그걸 가지고 극렬 페미니스트니 정신 병자니 하는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극렬 페미니스트라는 말도 일종의 비하성 발언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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